필리핀 이민국(BI)은 3월 4일 재판 도중 탈출한 한국인 도망자가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에서 재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조엘 비아도 이민국장은 28세의 나익현이 팜팡 바랑가이의 한 주택 지역에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한 그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강창범을 체포했으며, 강씨가 나씨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CCTV 영상과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강씨가 나씨의 탈출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이 확인되었다.

비아도 이민국장은 3월 9일(일요일) 기자회견에서
“사실 우리는 그가 화장실에서 탈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확인했습니다. 그는 퀘존시티 검찰청 건물에서 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나왔고, BI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나익현은 3월 4일 퀘존시티에서 자신의 사건 심리에 참석하던 중 당국을 피해 도망쳤다.

한편, 한국 경찰청의 추가 조사 결과 강씨 또한 한국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도망자임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도주 시도 및 높은 위험성 때문에 타귁시 캠프 바공디와(Camp Bagong Diwa) 내 필리핀 이민국 수용 시설에 수감될 예정이다.

또한 나익현의 탈출 이후, 비아도 이민국장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계약직 직원 2명을 해고했으며,
정규직 직원 1명은 필리핀 법무부에 사건이 이첩되어, 헤수스 크리스핀 레물라 법무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해임되었다고 밝혔다.


원문: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25/03/09/2427074/korean-fugitive-re-arrested-after-escaping-court-hearing

Korean fugitive re-arrested after escaping court hearing

Immigration Commissioner Joel Viado with Na re-arrested South Korean fugitive Na Ikhyeon and Kang Changbeom on March 9, 2025.